※ 주의 사항 ※
- 본 세션은 크툴루의 부름 7판을 사용하였으며 본 시나리오의 오리지널은 버츄얼 아기고양이 님의 [바이크를 탄 줄리엣] 입니다. 본 백업본은 해당 시나리오의 결정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본 세션은 [드래곤볼] 장르를 기반으로 하여 플레이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오리지널 설정이 있습니다. // 1. 본 세션의 시간대는 드래곤볼 슈퍼 우주 서바이벌 편 ~ 브로리편 사이이다. 2. [드래곤볼 레전즈]의 오리지널 캐릭터 샬롯이 힘의 대회의 여파로 과거에서 미래로 건너와 버렸다. (PC들 및 Z전사들, 비루스와 우이스와는 통성명을 한 상태이며 현재는 잠깐 미래를 관광(?)중이다) 3. 지구의 신, 계왕신, 파괴신, 천사 외에도 신적인 존재가 많이 있다. //
- 백업본을 작성하면서 오타 및 기타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했습니다.
- 캐릭터 해석의 차이 등의 이유로 키퍼 및 특정 탐사자에 대한 비난을 금지합니다.
한가한 휴일, 평화로운 지구! 수련을 하든, 집에서 쉬든, 자신 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발신인은 부르마 입니다. 이런 날에 갑자기…? 어쨌든 그 전화를 받으면,
어?
부르마 목소리가 되게 크게 들려!!
인조인간 18호: 뭐하고 있긴.. 애보느라바빠...
손오공: 아, 부르마구나. 나야 뭐, 수련하고 있었지!
... ...응, 응… 그렇구나! 아무튼 날씨도 좋으니까, 다 같이 저녁이라도 먹을래?
샬롯: 어떻게 끄는 거더라... 뭐, 더 잘 들리니까 좋네!
저녁이면 당연히 가야지!
인조인간 18호: 그래, 오랜만에 외식이라니 나쁘지않겠지...
크리링: 저야 좋죠! 이번에도 성대하게 준비하실 건가요?
부르마: 그래, 그래! 다들 서쪽 도시의 큰 분수대 앞으로 모여 줄래? 그곳에 다들 모이면, 내가 준비한 장소로 가는 리무진을 보내 줄게! 날아와도 되지만, 다 같이 차 타고 가는게 화기애애하고 좋잖아?
부르마: 아, 애들은 놔두고 오는게 좋을 거야. 오늘은 술이 좀 많거든! 아하하!
정말 뜬금없습니다만, 평소에 그녀는 꽤나 당돌한 성격이었으니 당신은 그러려니 합니다.
…생각해보니, 캡슐 코퍼레이션의 CEO가 준비한 저녁입니다. 분명히 호화로운 진수성찬 일 겁니다. 이 파티에 안 갈 이유가 없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당신은 바깥 공기를 마시며 부르마가 말한 분수대 앞으로 향합니다!
크리링: 휴...무천도사님께 마론을 맡기긴 했는데...괜찮을까...
베지터: (주머니에 손 넣고 멀리서부터 저벅저벅...)
여러분은 하늘을 날거나 혹은 직접 걷거나 해서 분수대 앞에 도착합니다.
앗,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양 똑같은 시간에 분수대에 도착한 모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부르마는 샬롯, 손오공, 베지터, 크리링과 18호를 저녁 식사에 부른 것 같습니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얼굴들이군요.
크리링: 여어, 다들 왔구나! 하긴, 부르마가 여는 파티인데 다들 와야지.
손오공: 너희들도 부르마에게 초대 받은거야? 이거 벌써부터 두근거리는걸~
샬롯: (18호 물끄러미.) 넌 평소와 달라보이네?
크리링: 사이어인이 세 명...이거, 우리가 먹을 게 있으려나 모르겠네
인조인간 18호: 뭐, 뭐가 달라졌다고 그래..!!
손오공: 헤헤~ 조금은 남겨놓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크리링!
왜 하필 이 5명만 불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녀의 절친한 손오공과 크리링도 있고 남편 베지터도 있고. 최근 미래 관광(?)을 시작한 샬롯도 있으니 여러분은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게 여러분이 대화를 하고 있자면, 낯선 사람이 여러분 앞으로 걸어옵니다.
까맣고 단정한 정장을 빼입은, 신뢰가 가는 깔끔한 인상의 인물이 서 있습니다. 그 인물 뒤로는…
검은색 바디에 매우 고급지고 거대한 리무진 한 대가 보입니다.
샬롯의 눈에는 그저 거대한 또 다른 차 하나로 보일 수도.
아무튼 기사는 친절하게 리무진의 문을 엽니다. 그 리무진에 탈까요?
베지터: 부르마도 참 쓸데없는 짓을 하는군...
인조인간 18호: (조용히 따라가 탄다.) 다들 타라. 부르마가 보냈다니...
전화에서 그녀 왈... "리무진을 보내 줄게! 날아와도 되지만, 다 같이 차 타고 가는게 화기애애하고 좋잖아?"
크리링: 리무진...이, 이런건 처음인걸. 18호씨,,, 어! 같이가요!(뛰어간다.)
(영업용 미소!)
베지터: (날아가는 게 더 빠를테지만... ... 차에 탑니다.)
손오공: 역시 날아가는 편이 더 좋긴 하겠지만, 부르마가 준비해줬다니까 괜찮겠지~
차에 타면 푹신한 시트. 철 지난 브릿팝에 기분이 고양됩니다.
창밖으로 노을 지는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다른 기종의 차들,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하얀 새가 푸드덕거리며 하늘 위로 날아가고, 거리의 풍경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게다가 리무진 내의 작은 냉장고에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도 있습니다. 도착할 때 까지 조금 수다를 나눠도 좋겠는 걸요?
아마 크리링의 월급으로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인조인간 18호: 너희 사이어인들은 먹을 것 생각밖엔 없겠지? 특히 샬롯...
베지터: 흥... 부르마가 불러서 가는 것 뿐이다.
어디선가 그녀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당연히 밥 생각밖엔 없지~
손오공: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부르마가 불러줬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지, 안 그래?
인조인간 18호: 하, 그건 그렇지! (웃음..)
크리링: 부르마의 재력이 무서울 정도인걸... 사이어인 세 명을 배불리 먹일 수 있다니.
인조인간 18호: 뭐래도 캡슐 코퍼레이션이니까...
여러분이 잠시 여유를 즐기는 도중, 차가 건널목에서 부드럽게 멈춥니다.
철컥, 차 문과 함께 트렁크 잠금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사는 여러분에게 부르마 님이 준비한 선물이 있다고 하니 트렁크를 확인해달라고 하네요.
인조인간 18호: 선물이라고..? (내려서 트렁크로 간다.)
크리링: 선물? 오늘 무슨 날 인가? (트렁크로 다가간다)
아무튼 여러분은 트렁크를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트렁크 속에 있던 형형색색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색종이들이 터지고 사람들이 소곤대며 이쪽을 바라보네요.
인조인간 18호: 이, 이게 무슨..!! (얼굴이 붉어진다)
웁웁웁 발버둥 치는…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있고 손발이 밧줄로 묶인 부르마 입니다!
인조인간 18호: 뭐하고들있어, 빨리 풀어봐..!!
부르마: ~~~~ ~~ ~~~!!! (특별번역 : 됐으니까 빨리 풀어줘!!!)
밧줄도!
정말, 나도 슬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납치되어버렸지 뭐야! 예쁜게 죄라더니~
인조인간 18호: 납치?? 그걸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손오공: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부르마? 왜 거기에 묶여서...
샬롯: ...엑? 그럼 여기 운전하고 있던 놈은?
크리링: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역시 저 기사가 좀 수상했는데 그 기사가 한 짓인가요??
부르마: 뭐 나는 부자니까 특별히 엄청난 일도 아니지, 호호!
슬슬 질식해서 죽어버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뭐 그러면 너희들이 드래곤볼을 모아서 되살려주겠지만?
베지터: ..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말하지 마!
크리링: 맞아...젠장, 왜 내가 알아채지 못했지?
부르마는 여러분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미안해!
여러분은 부르마의 미안하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둔탁한 소리와 함께 여러분의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여러분은 서서히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니 사방이 어둡습니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픕니다. 손발목이 불편하고 귀 위쪽이 따갑습니다. 둘러보려고 해도 주변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조금씩 움직이면 손발목이 밧줄로 묶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라? 그런데 이상해요.
평소라면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쉽게 끊을 수 있었던 밧줄이, 어쩐 일인지 끊기질 않습니다.
몸에 남아있는 기(氣)도 얼마 없고, 몸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아요. 심지어 간단한 기공파나 무공술도 사용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손오공과 베지터, 샬롯은… 자신이 일반적인 초사이어인 으로도 변신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샬롯: (심호흡) ...어떻게 된 거야아아아!!!
손오공: 으... 몸에 힘이 전혀 안 들어가... 여긴 대체 어디지...?
인조인간 18호: 이게 뭐야..! 부르마는 대체 무슨짓을.... 다들 무사하냐?
뭔지도 모를 공간에서 샬롯의 큰 소리가 쩌렁쩌렁 울립니다.
크리링: 다들 괜찮아?! 18호 씨, 괜찮아요?
샬롯: (소리를 한 번 질렀을 뿐인데 힘이 쭈욱 빠진다.) 으윽...
인조인간 18호: 난 무사해... 것보다 너희가....
손오공: 나도 괜찮아, 하지만 힘이 전혀 안 들어와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크리링: 기를 빼앗긴건가...? 밧줄도 안 풀려.
인조인간 18호: 다들 힘을 못 쓰는 상황같은데...
하는 전등이 켜지는 소리와 함께 주황빛이 들어옵니다. 벽의 작은 환풍기 크기 유리창 너머에서 입니다.
끼이익… 탁. 검은 인영 두 개가 유리창의 구석을 가립니다.
혹시 유리창 너머를 자세히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인조인간 18호: (유리창 너머를 들여다보려 한다...)
유리창 너머를 더욱 자세히 보고 싶은 사람은, 관찰력 판정.
베지터:
관찰력
기준치:
55 /27 /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판정을 할 때는 초록색 주사위 버튼을 눌러주세요!
손오공:
관찰력
기준치:
55 /27 /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인조인간 18호:
관찰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베지터와 18호는 유리창 너머를 더 바라봅니다.
창을 가린 인물 두 명은 모두 깡말라 뒷목의 뼈가 도드라지며 볼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그것에 더해 18호는 계기판 같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시간 뒤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목적지는 연구소. 다른 설명은 없네요.
베지터와 18호는 이 정보를 다른 캐릭터에게 말해주나요?
손오공: 에... 우리 말고도 사람이 더 있었다고?
인조인간 18호: 부르마의 연구소겠지, 설마 우리를...
라고 호기롭게 외친 샬롯입니다만, 여전히 몸에는 힘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곧,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덜컹, 하고 여러분이 있는 곳이 크게 흔들립니다. 그 반동으로 여러분은 바닥을 조금 구릅니다.
베지터: (구르면서 뭔가 아내에게 잘못할만한 짓을 했는지 생각 중...)
인조인간 18호: 으으.... 무슨 꼴이야 이게..!!
크리링: (중심을 잡으려 했지만 실패하고 넘어진다)
아무튼 여러분이 바닥에 엎어지면 뺨에 차갑고 단단한 바닥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창 너머의 빛에 의지해 애써 주변을 둘러보면...
가득 쌓인 [물류 박스]가 여러 더미, 그리고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붉고 고급진 천]에 덮여 있습니다. 빛을 받아 맞은편 [박스 위에서 무언가가 반짝입니다.]
한 곳을 동시에 여러명이 보는 것도 가능해요. 편하게 행동해주세요.
베지터: (취급주의? 고급진 천에 덮인 무언가를 확인해봅니다.)
그 외에 행동이나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여전히 밧줄로 손목과 발목이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물류 박스는 조금 높고 많이 쌓여있어서 현재 상황으로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취급 주의가 붙은 곳을 베지터가 살펴보면...
천은 고급진 실크 재질의 붉은 천입니다. 그런데 그 곳도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건드리긴 힘들 것 같군요.
크리링은 박스 위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봅니다.
박스 위를 올려다보면, 키보다 조금 더 높은, 손이 닿지 않을 높이로 쌓인 물류 박스 위에 유리 상자가 있습니다.
이 와중에 샬롯은 베지터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 안에 든, 날카롭게 벼려진 단검 손잡이에 박힌 고풍스러운 보석들이 반짝입니다.
덜컹, 여러분이 있는 곳이 한 번 더 크게 움직입니다. 유리 상자가 아슬아슬하게 박스 위에 걸쳐집니다. 박스는 천천히 불안정하게 흔들립니다.
조금만 더 충격을 주면 박스를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크리링: 충격을 주면 떨어지질 거 같은데...몸으로 부딪치는건 이 상황에 조금 무리인가.
살짝 꿈틀거려서 적당한 몸통박치기 정도는 가능합니다.
샬롯은 베지터에게 다가가다 중간에 엎어집니다.
베지터: ... 쓸데없이 힘 빼지 마라, 샬롯!
인조인간 18호: 그, 일단 뭐라도 해봐야지...!!
어쨌든 손오공은 적당히 몸을 움직여 박스에 몸통박치기를 합니다.
손오공:
회피
기준치:
57 /28 /11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쨍그랑! 상자가 깨집니다. 창 너머의 탁한 불빛이 유리조각을 통과해 어지럽게 산란하고, 바닥이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됩니다.
손오공의 발 바로 옆에 꽂힌 단검이 대롱대롱 움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식은땀이 척추를 타고 흐릅니다.
단검이 발에 꽂혔다고 해서 크게 다쳤을 것 같진 않지만, 지금은 몸이 약해진 것 같으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샬롯: (최대한 동요하지 않은 척 표정관리 한다.)
단검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손오공: 이걸로 밧줄을 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우리 모두가 묶여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지?
손놀림이나 적당한 판정에 성공하면 밧줄을 끊을 수 있습니다.
샬롯: 이 상태로 허튼 짓 했다가 당하면 어떡해?
크리링: 입으로 물어서 해볼까? 역시 무리인가...하하
단검은 여전히 바닥에 있고, 단검에 박힌 보석 역시 반짝입니다.
내가 해볼께!
손놀림
기준치:
20 /10 /4
굴림:
32
판정결과:
실패
인조인간 18호: 그래도 뭐라도 해보는게 낫지! (밧줄을 끊으려 시도..)
손놀림
기준치:
40 /20 /8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우 샬롯은 단검을 줍기도 전에 단검을 멀리 쳐내버렸습니다.
그걸 어찌저찌 18호가 잡아서... 자신의 밧줄을 먼저 끊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이걸로 다른 사람들의 밧줄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죠? 추가 판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조인간 18호: (크리링부터 시작해서 모두의 밧줄을 끊어 풀어준다...)
18호는 크리링부터 시작해서 나머지의 밧줄도 모두 끊어줍니다.
크리링: 고마워요 18호 씨.(팔을 움직여봅니다)
샬롯은 상자가 깨지며 함께 떨어진 택을 발견합니다. [Eugene H. Anderson / 5,000,000,000,000제니] 이라는 내용입니다.
인조인간 18호: (택을 확인하고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일,십,백,천,만.... 이, 이게 얼마야!!
5조 제니 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는 굉장히 큰 돈이겠지만, 적어도 어느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제 조사 포인트는 [물류 박스],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붉고 고급진 천]이 남았네요.
크리링: 내 키와 베지터의 키로는 닿지 않을 거 같은데...누가 저 물류상자 좀 확인해줄래?
천을 걷으면, 영롱한 주황 빛으로 빛나는 드래곤볼이 있습니다. 7성구네요!
아무튼, 여기서 샬롯은 이번이 드래곤볼을 처음 보는 순간일까요?
그런데 어쩐지 평소와는 다른게, 드래곤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힐 것 같습니다.
드래곤볼을 고이 모시고 있는 쿠션에는 택이 붙어 있습니다. [별이 7개 박힌 보석, 50,000,000,000 제니].
누구의 허락도 없이 샬롯은 7성구를 줍줍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영롱한 드래곤볼에 무언가 이상한 것이 비칩니다.
샬롯의 귀는 실핀으로 뚫려 있고, 그것에 종이 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
샬롯은 종이를 뽑아냅니다. 귀가 살짝 따끔거립니다.
[샬롯 / 10,000,000,000제니] 라고 적혀 있습니다.
100억 제니군요! 붉은 색연필로 체크가 되어 있습니다.
샬롯: 일... 십... 백, 뭐라고 읽는거야.
지능
기준치:
40 /20 /8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 샬롯은 너무 큰 숫자에 머리가 아픕니다. 이게 대체 얼마야?
그만 손에 들고 있던 7성구를 놓치고 맙니다. 탕! 데구르르르르...
누군가가 택을 보고 지능 판정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인조인간 18호:
지능
기준치:
55 /27 /11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18호는 그저 이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샬롯은 달려갈... 수는 없고(힘도 없고 너무 좁아서)
손오공:
지능
기준치:
40 /20 /8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베지터: (상황 지켜보다가 본인 귀에 있는 거 확인해봅니다...)
크리링:
지능
기준치:
50 /25 /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손오공도 머리를 긁적입니다. 이게 대체 얼마야???????
손오공: 에... 뭐라고 써있는지 모르겠어...
손오공은 살짝 멍해지다가 옆에 있던 베지터와 머리를 부딪힙니다.
베지터: 윽! 카카로트! 주변 정도는 좀 보고 다녀라!
크리링도 머리를 긁적일 뿐 뭔가가 번뜩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베지터: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베지터는 아내가 관련된 것 같은 이 상황이 충격적이기만 합니다...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흠, 여전히 뭔가가 떠오를 듯 하지만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바탕 사단은 끝이 나고... 7성구는 샬롯이 소즁하게 들고 있습니다.
베지터: (질문, 모두의 귀에 있는 택에 적혀있는 금액은 같습니까?)
아까 어느 누군가가 언급 했듯이 크리링과 베지터의 키로는 조사하는 것이 살짝 힘들어보입니다.
[베지터 4세 / 10,000,000,000제니] [카카로트 / 10,000,000,000제니] [크리링 / 10,000,000,000제니] [라줄리 / 10,000,000,000제니] ... 라고 되어있네요.
베지터: ... 부르마는 우릴 팔아 넘길 생각인건가?
크리링: 베, 베지터! 재수없는 소리 하지마! 그럴리가 없잖아!
그렇지만 의문이 쌓여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튼 이대로 간다면 물류 박스를 조사하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해버릴 것 같아요.
손오공: 그럼, 대체 누가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한거야?
나가서 물어보자!
맞아요.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는게 속 편하죠!
베지터: ... 쯧, 시간 없으니 물류박스 조사나 해!
베지터는 심란한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조사를 명령합니다.
베지터: 조사하지 않을거면 아무나 엎드려라, 밟고 올라가서 내가 조사할테니.
베지터에게 밟히기 싫다면 크리링을 제외한 누군가가 조사 해야 겠는걸요?
차가 앞으로 쏠린 충격으로 박스들이 조금 흐트러져 있고, 박스 더미 중간에 유난히 눈에 띄게 후줄근한 천으로 덮힌 상자가 있습니다.
손오공이 천을 치우면, 유리로 된 상자 안에 눈을 감은 사람?이 보입니다.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그 사람 역시 귀 위쪽이 실핀으로 뚫렸고, 택이 붙어 있습니다.
이상한 느낌에 손오공은 그 사람을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의 온전한 몸이 드러납니다. 목 아래로는 아무것도 없는...
아니, 정확히는 온몸의 뼈와 장기가 모두 빠져나간 듯 한, 가죽만이 남은 공허한 전신을요.
천을 치운 것은 오공이었기에... 샬롯은 완벽하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손오공: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다른 이들 역시 마찬가지로, 손오공만 지금 그 사람을 본 상태입니다!
손오공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립니다. 인간이 어떤 공격에 당해도 이런 꼴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손오공과 눈을 마주친 머리는 손오공을 한 번, 자신의 아래를 한 번 봅니다.
절망스러운 비명이 장소에 울려퍼집니다. 전원 이성 판정 1/1d4
베지터: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크리링: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인조인간 18호: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손오공:
SAN Roll
기준치:
66 /33 /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샬롯: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베지터, 18호, 손오공 각 이성 1점 감소.
그리고 100 대실패를 띄워버리고 만 크리링은,
크리링 이성 5점 감소 후, 지능 판정 해주세요.
크리링:
지능
기준치:
50 /25 /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그 머리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는데요, 천을 다시 덮는게 귀의 건강에 좋을 거 같네요.
베지터: 어이, 카카로트! 무슨 일인지 설명해!!
손오공은 조용히 상자 위로 이불을 덮어줬습니다.
그때 여러분의 몸이 한 번 더 앞으로 기웁니다. 장소가 흔들려서 균형을 잡기 어렵습니다.
…어느새 덜컹거리던 것이 멈추고, 반대편 벽의 문이 열립니다.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빛에 눈이 시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깡마른 괴한입니다. 눈두덩이가 움푹 패여 눈알의 윤곽이 도드라지고, 시퍼런 혈관이 목이며 팔에 솟아 두근거립니다.
그렇게 강해 보이지도 않고, 기도 많아 보이진 않는데, 어쩐지 매우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그 괴한의 목각인형 같은 움직임에 강한 이질감이 듭니다.
이불로.. 아니 다시 천으로 덮혀 있던... 상자 속에 있던 머리가 갈라진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 살려줘, 살려주세요. 제가 갚을 게요. 갚을 수 있어요. 한 판의 기회만 더 주시면…
괴한은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머리채를 잡아, 목 밑으론 예의상 남아있는 몸을 가진 그를 집어 듭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납작한 알약 통을 꺼내 그의 입에 하얀 약 한 알을 집어넣습니다.
약이 먹여진 그 사람은 고함을 지르다가 가래 낀 기침을 내뱉습니다.
뒤에서 나지막하게 목소리가 들립니다. 약을 너무 막 썼다간 진짜로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
괴한은 그 사람을 바닥에 아무렇게나 집어 던집니다. 툭… 그 사람의 몸이 바닥을 구르다..
베지터와 눈이 마주칩니다. 혀가 축 늘어지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었습니다.
인조인간 18호: (으악난이제완전히겁에질렸어요그냥)
괴한은 마지막으로 밧줄을 풀어버린 여러분을 바라보며 협박합니다.
괴한: 눈이 있으면 다들 잘 봤겠지? 저 꼴 나기 싫으면 얌전히 있는게 좋을 거다.
크리링: (겁에 질려 차마 말을 하지 못한다.)
완전한 정적... 남은 것은 죽어버린 듯 한 낯선 사람과 여러분.
액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몸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창 밖으로 오렌지색 불빛이 들어옵니다. 두 사람의 인영이 구석을 가립니다.
차가 다시 출발합니다... 차가 어딘가에 도착 할 때 까지, 자유로운 RP 시간입니다.
인조인간 18호: 여긴 뭐고.. 우린 어떻게되는거야...
베지터: (........ 인상 팍 썼다가 시선을 돌립니다.)
크리링: 다, 다들 괜찮아? 멀쩡해?(몸이 떨린다.)
베지터: 귀찮은 일에 말려들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알겠어.
손오공: 조금 놀라긴 했지만... 일단 괜찮아.
인조인간 18호: 다들 괜찮아보여... 그런데 저사람은...
베지터: 갚겠다, 라느니 한 판이라느니, ... 우리 귀엔 상품 취급마냥 택이 붙어있고.
원한다면 죽어버린 듯 한 낯선 그 사람을 조사할 순 있지만?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손오공: 그렇다는 건 저 사람은 뭔가 죄를 저질러서 그런 짓을 당했다는 건가?
베지터: 도박이나 경매, ... 뭐 그런 생각이 나는 것 뿐이다. 부르마랑 이게 무슨 관련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다.
크리링: 죄라니...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건 너무 끔찍하잖아...
샬롯: 부르마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
무사할까?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부르마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착한 친구들.
여러분이 별로 좋지는 않은 상황에서 대화를 하던 도중…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여러분이 있는 곳이 멈춥니다. 몸이 크게 앞으로 쏠립니다. 오늘 여러 번 바닥을 구르는 군요...
손오공: 중심을 제대로 잡고 싶어도 여전히 몸에 힘이 안 들어가...
앞 창문의 불이 꺼집니다. 다시 한 번, 완전한 어둠.
천천히, 여러분의 눈 앞의 문이 다시 열립니다.
그 앞에는 이전에 봤던 그 괴한이 서있습니다.
인조인간 18호: (일단싫긴한데 손들고내려요 너무쫄아서...)
샬롯: 누군지도 모르는 녀석 말을 따를 생각은 없어!
손오공: 일단 여기서 난동 같은 걸 피웠다간 큰일이 날지도 모르니까 순순히 들어주자... (소근소근)
샬롯은 소즁하게 7성구를 가지고 괴한의 말을 거절하는데... 손오공은 그런 샬롯을 설득합니다.
베지터: ... 적어도 여기가 어디인지는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크리링: (양 손을 올리며) 자, 잠깐! 우린 잘못이 없어요!
베지터의 말에도 괴한은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손오공: (일단 경계하는 얼굴로 양 손을 든다.)
자, 18호와 크리링, 손오공은 일단 양 손을 듭니다.
샬롯: 저녀석 말을 따라도 우리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아?
베지터: 칫... 어쩔 수 없다. 방법이 없어. (인상 쓰고 양 손을 들어보입니다.)
칫, 모르겠다! (양 손 듭니다.)
결국 샬롯도 양 손을 들고 괴한의 지시에 따라 내립니다.
하는 경적 소리가 울립니다. 멈추지 않는 경적에 괴한이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검은 가방의 방향을 바라보면 부르마가 오토바이에서 내리며, 이마의 땀을 훔치고 상쾌하게 웃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괴한은 살짝 주춤거리더니, 몇 번 크게 점프해서 어딘가로 도망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부르마는 망설임 없이 샬롯에게 다가가더니, 7성구를 낚아챕니다.
부르마는 7성구를 자신의 소중한 보물인 듯 마냥 바라보다가, 괴한에게 던진 커다란 검은 가방을 열어 뒤적거리더니 무언가를 꺼냅니다.
부르마는 여러분의 안위와 몸상태가 걱정되는 듯 합니다.
손오공: 나도 괜찮아! 그나저나 드래곤볼을 열심히 모으고 있었나보네.
크리링: 괜찮아 일단...(긴장이 풀린 듯 주저 앉습니다.)
부르마에게 지금 여러분의 몸 상태를 설명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샬롯: 후우우... 난 문제 없어! (벌떡 일어선다.)
인조인간 18호: 난 많이 구르고 넘어지긴 했지만, 특별히 다친곳은 없다.
라고 했지만 다들 아직 제대로 공격할 정도의 힘은 아직도 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크리링: 괜찮아...좀 많이 충격적인 일을 겪긴 했지만...
샬롯: (그러다 곧바로 힘이 풀리며 주저앉는다.)
손오공: 조금 다칠 뻔하긴 했지만 일단 아무렇지도 않아! 일단은...?
베지터: 특별히 다친 곳은 없다만... 무슨 일인지 설명을 좀 해줘야겠군 부르마.
아무튼 여러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특히 무공술도 불가하다는 것(+과 손오공의 순간이동도 불가능 하다는 것)을 부르마는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부르마: 그러네… 우선 신룡에게 너희들의 몸을 고쳐 달라고 할까?
베지터: ... 여기서 신룡을 불러낼 생각인가?
베지터: ......... 한 가지 말하자면, 우리는 여기가 어디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는거지?
부르마: 그렇지만 난 대충 알고 있어! 그러니 일단 내가 하라는 대로 해 봐!
(하며, 자신감 있는 미소를 짓습니다.)
베지터: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그러면 부탁하지, 신룡에게 우리 몸을 고쳐달라고.
미소 짓던 부르마는 7개의 드래곤볼을 적당한 장소에 모아 놓습니다. 드래곤볼들이 영롱하게 반짝거립니다.
부르마는 경쾌하게 신룡을 부르고, 곧 하늘은 어두워집니다. 7개의 드래곤볼에서 밝게 빛나는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고, 곧 신룡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부르마: 얘네들의 몸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켜줘!
신룡을 만족스럽게 쳐다보던 부르마는 여러분의 몸을 원 상태로 돌려 달라고 하고, 신룡은 잠시 침묵을 지킵니다.
신룡: ...미안하지만 그 소원은 들어줄 수 없다. 나는 나보다 강한 힘을 지닌 자를 거스를 수 없다.
불가능하다는 신룡의 대답에 부르마 또한 깜짝 놀랍니다.
부르마: 쟤네들의 몸이 약해진 것엔 뭔가 강력한 사람이 연관되어 있다는 뜻이야?
그리고 그녀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돌려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부르마: 혹시 저 괴한이 가지고 있는 물건 같은게 있어? 약 같은 거라면 더 좋을텐데… 그걸 연구해서 내가 해결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지도 몰라.
약? 그러고 보니 뭔가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베지터: (...) 저어기 구석에 죽은 사람이 약을 먹긴 했었지.
베지터: 멍청이들! 우리 사이에 있을리가 없잖아!!!
아무튼 누군가가 괴한에게서 약을 주워야 할 것 같죠?
베지터: (부르마가 쓰러뜨린 괴한쪽으로 다가가서 주머니라던가... 조사하겠습니다.)
샬롯: (잠시 화면 밖 키퍼를 째려보다가 조사하는 베지터 쪽으로 눈길 돌린다.)
부르마의 말을 듣고 베지터가 쓰러진 괴한의 주머니를 뒤지러 가면, 어렵지 않게 삐죽 튀어 나와있는 알약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베지터는 알약통을 줍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괴한의 깨진 머리에서는 붉은 피가…
베지터: (알약통에 뭔가 적혀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아니, 짙은 초록색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 액체는 베지터의 신발에 조금 묻는데, 끈적하고 기분 나쁘게 늘어집니다.
알약통은 납작해 보이지만, 특별히 뭐가 적혀있지는 않습니다.
베지터: 애초에 이 녀석들, 인간이 아니었던건가?
오토바이 추진력+가방 무게+부르마의 자신감! 이라는 느낌.
그 안에서 커다란 막 형태의 날개를 가진, 셀 수 없이 많은 다리를 가진 벌레가…
마치 허물을 벗듯, 묽은 체액을 뚝뚝 흘리며…
베지터:
SAN Roll
기준치:
69 /34 /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인조인간 18호:
SAN Roll
기준치:
69 /34 /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손오공:
SAN Roll
기준치:
65 /31 /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번엔 사이좋게 부르마도 함께 입니다...! ^^)
크리링:
SA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부르마: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샬롯:
SAN Roll
기준치:
68 /34 /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18호, 손오공, 크리링, 샬롯은 이성 1 감소.
그리고 실패해버린 부르마와 베지터는 사이 좋게 1d4를...
여러분은 모두 주춤하는데, 특히 벌레를 싫어하는 베지터의 표정이 더욱 일그러집니다.
형용할 수 없는 형상을 가진 벌레에게서… 묽은 체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수많은 다리를 삐걱대며… 갑자기 괴물이 부르마에게 돌진합니다!
베지터:
민첩
기준치:
75 /37 /15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리고 괴물을 피하려면 회피를 굴려주시고, 반격 하시려면 근접전 혹은 근력을 굴려주세요!
베지터:
근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쾅! 베지터의 주먹과 괴물의 몸이 크게 부딪힙니다.
괴물은 튕겨져 나가지만, 베지터의 손도 얼얼합니다. 무엇보다... 굉장히 기분 나쁜 기가 느껴져요.
괴물은 빠르고 강력해 보이는데, 무엇보다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기가 느껴집니다.
평소라면 모르겠지만, 몸이 약해진 지금은 확실하게 이길 수 없어요. 전투의 경험이 있는 여러분은 망설임 없이 그 사실을 깨닫습니다.
부르마: 야! 너 감히 누구 한테 공격 하는 거야!
부르마는 괴물을 보고 충격 받았던 것도 잠시 괴물에게 되려 화를 내는군요.
어쨌든 부르마는 괴물을 노려보다가... 눈을 질끈 감고 신룡에게 소리칩니다.
부르마: 우리들을 모두 등에 태우고 저 괴물을 유인하면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줘-!!
부르마에 갑작스러운 질문에 괴물을 제외한 모두가 잠깐 벙찝니다.
신룡은 만화적 표현의 식은땀을 흘리며 부르마에게 묻고, 부르마는 바락 소리칩니다.
부르마: 아무튼 지금은 도망쳐야 할 거 아냐! 그리고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면 큰일 날거야! 우리가 괴물 눈 앞에서 사라지면 괴물이 가까운 도시에서 난리 칠게 뻔하잖아!
뭐 갑작스럽지만 평소 이지적인 그녀 답게 말이 되지 않는 설명은 아닙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괴물은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달려들려고 합니다!
부르마: 히이익! 됐으니까 다들 빨리 신룡 등에 타!!
부르마의 호통과 위급한 분위기에 여러분들은 어쩔 수 없이 신룡의 등에 올라탑니다.
크리링: 우리 상처는 못 치료해주는데 이런 소원은 되는거야??
손오공: 으, 으응, 일단 알았어! (헐레벌떡 신룡으로 달려가 등에 올라탔다.)
(신룡 등 만지작거린다.)
샬롯은 눈을 빛내며 신룡의 등을 만지작 거립니다.
베지터: 뭐, 적어도 시간벌기는 할 수 있겠어.
손오공: 그나저나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네, 신룡을 직접 타보고...
이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기분 좋은 따뜻함에 미소 지으며, 슬그머니 베지터의 뒤에 타서 그의 허리를 잡습니다.
신룡: …이런 경우는 나도 처음이라 갑작스럽고 어색하군. 내가 알아서 잘 날아보겠다만은, 중간중간 섬세한 방향의 안내는 너희들에게 맡기겠다.
신룡은 한숨을 내쉬고, 신룡의 등에 물리적인 발판과 핸들을 만들어줍니다. 흡사 자동차 운전대와 비슷해 보입니다.
신룡을 운전한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이 장르는 드래곤볼입니다.
드래곤 한 마리쯤 조종하는 것 정도야 일도 아닙니다.
참고로 그의 자동차 운전은 20입니다. 멋진 드라이브가 되겠군요!
샬롯:
자동차 운전
기준치:
20 /10 /4
굴림:
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신룡은 괴물의 몸통에 부드러?운 교통사고를 냅니다.
그리고 신룡은 그대로 여러분을 등에 태우고, 출발합니다!
신룡을 불러내어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 그 사이에서 유일하게, 달이 빛나는 밤. 여기는 위치 모를 고속도로!
크리링: 으아아아아!!! 역시 내가 한다니까!!!!!
언덕 위의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은 사람 몇 명이 급하게 무전기를 칩니다. 벌레 괴물은 형용할 수 없는 괴성을 지르며 여러분이 탄 신룡을 쫓아오지만, 아까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 주춤거립니다.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간단하게 변경 된 추격 룰을 사용합니다.
[-여러분은 고속도로의 조금 위쪽에서 날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은 아직 몸이 허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이상 고도를 높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총 5칸을 이동해야 합니다. 괴물과 여러분은 모두 1칸에서 추격을 시작합니다.
-운전하는 PC는 한 턴에 2번, 그 외 부르마 및 나머지 PC들은 한 턴에 1번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제외 나머지 PC들은 행동하는 것이 필수는 아니지만, 신룡에게서 떨어지거나 하면 다시 올라타는데 행동 하나를 소모해야 합니다.
-괴물은 ‘일단은’ 한 턴에 1번 행동합니다.
-행동 순서는 괴물→운전하는 사람→(상황 정리 후)KPC 및 나머지 PC들 입니다. 나머지 PC들간에 우선 순서는 없고, 먼저 행동을 제안하는 플레이어 부터 처리하겠습니다.]
자동차 운전
기준치:
20 /10 /4
굴림:
25
판정결과:
실패
(브레이크 콰?직.)
아무튼 괴물은 사고의 후유증으로 휘청이던 도중, 샬롯은 힘차게!!
여러분의 몸이 덜컹거리고, 신룡이 식은 땀을 흘립니다.
누 누가 샬롯 대신 운전 해 봐~!!
손오공: 우와앗!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크리링은 운전?석에 앉아있던 샬롯을 다급하게 밀쳐냅니다.
자, 아직 운전하는 PC의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이번엔 크리링이 밟아볼까요?
크리링: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S-----------queeeeeeeeek!!
신룡은 움찔 거리며 후진하고, 이번엔 여러분의 몸이 뒤로 쏠립니다.
베지터: (뒤로 넘어가지 않게 중심 잘 잡습니다...)
크리링: 으ㅜ아아아아아!!!! 이게아닌데!!!!!!
베지터: 켁, 부르마... 그렇게 꽉 잡으면 아프다.
추격전은 이미 시작했지만 괴물과 신룡 모두 1칸에서 비실대고 있습니다.
연이은 흔들림에 나머지 사람들의 행동은 스킵하고... 다시 괴물의 차례.
뒤까지 바싹 따라붙은 괴물이 지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커다란 두 날개를 비빕니다. 괴물도 슬슬 시동을 거는 것 같습니다.
악취와 함께 뒤에서 위협적인 부우웅 하는 소리가 올라옵니다. 아이구 세상에... 이번엔 진짜 출발해야겠어요.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크리링은 마음을 다잡고 신룡의 엑셀? 을 힘껏 밟습니다.
신룡이 빠른 속도로 하늘을 가로질러 갑니다. 여러분은 한번에 2칸을 이동해 3칸에 도착합니다!
사실 신룡이 가드레일에 들이박는다고 신룡이 다칠 것 같진 않지만… 파편이 튀어서 여러분을 해칠 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여러분이 신룡 위에서 떨어질 지도 모릅니다.
크리링: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크리링은 핸들?을 돌려 드리프트를 시도합니다.
도로와 마찰하는 신룡의 피부에 치직 거리며 불똥이 튀고, 바닥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모자라 보입니다. 누군가가 적절한 기능을 써서 판정에 성공한다면, 드리프트를 성공 할 것 같습니다!
최소 두 명 이상이 잠시 신룡의 등을 밀어서 있는 힘을 다해 밀어본다면...?
(또누구없니)
이왕 이렇게 된거 다 같이 근력 판정 하고 2명 이상 성공하면 넘어가는 걸로.
인조인간 18호:
근력
기준치:
70 /35 /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손오공:
근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베지터:
근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샬롯:
근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역시 전투 민족 사이어인입니다. 손오공과 베지터, 샬롯은 그 순간 있는 힘을 다해 신룡을 밀어서...
간신히 드리프트를 성공시키고, 재빨리 등에 다시 탔습니다.
... ...힘드네요, 이거. 평소라면 간단한 일이었을테지만...
아무튼 드리프트를 성공시키고 여러분은 4칸으로 넘어갑니다.
이런 아슬아슬한 상황을 겪고 여러분의 부르마의 행동을 스킵하고 다시 괴물의 차례.
(드디어) 날개를 완전히 펼치고 위협적으로 여러분을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괴물은 이제 2칸에 위치합니다.
여러분을 성실하게 쫓아오던 괴물이 옆을 달리던 차를 턱으로 집어 여러분에게 던집니다. 2칸이나 차이가 나는데 투척하는걸 보니 괴물은 투척 극단적 성공을 했음이 틀림없습니다.
노란 스포츠카 한 대가 빙글빙글 돌며 빠른 속도로 날아옵니다!
크리링, 자동차 운전으로 피해야 할 거 같아요!
크리링: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쾅!!!!!!!!! 신룡의 바로 옆에서 차가 폭발해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신룡은 살짝 몸을 움찔거리지만 충격이 심하진 않아 보입니다. 자, 계속 날아갑시다! 여러분은 5칸에 도착합니다.
마지막 칸. 특별한 장애물은 없어보입니다만, 신룡의 바로 아래 아슬아슬하게 차들이 다니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자동차 운전에 성공하면 아무 일 없이 전진할 수 있습니다.
크리링: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아무튼 그 순간 샬롯이 신룡의 등 위에서 퉁~ 하고 튕겨나갑니다.
부르마가 당황해서 크리링을 밀치고 순간 핸들을 꺾습니다.
부르마:
자동차 운전
기준치:
75 /37 /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휴! 크리링은 불쌍하게 밀려났지만, 다행히 부르마는 신룡을 운전해 샬롯을 무사히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며 부르마는 다시 베지터의 뒤로 돌아갑니다.
하며 부르마는 신룡의 등에서 검은색 가방과 무언가의 부품을 열심히 조작하고 있었습니다.
베지터가 부르마에게 뭐냐고 하면 몸이 약해진 여러분을 대신해 저 자식을 물리칠 최종 병기라고 합니다.
부르마: 손 군의 에네르기파나 베지터의 갤릭포 만큼 강력한 거거든!
베지터: 신룡을 탄 건 말 그대로 시간끌기였군...
어쨌든 여러분은 여전히 5칸에 위치해 있고, 괴물의 차례입니다.
괴물은 여전히 징그러운 날개를 부웅 거리며 여러분을 쫓아오고, 3칸에 도착합니다.
다시 운전할 차례입니다. 크리링, 유종의 미를 거두세요!
크리링: 여, 역시 부르마씨!! 그럼 부르마 씨 믿고 다시 갑니다!!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신룡이 갑작스럽게 추락해 도로를 긁습니다. 여러분의 몸이 살짝 떴다가 다시 자리에 앉혀집니다.
크리링 한 번 더 해볼래요?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할까요?
비켜!
샬롯이 다시 20의 기능으로 시도하려고 합니다!
아무도 제지하지 않으면 그대로 샬롯이 밟습니다.
자동차 운전
기준치:
20 /10 /4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Sssssssssss-----quuuuuuuuek!
여전히 신룡은 도로와 마찰중이고, 여러분의 몸이 덜덜덜덜 떨립니다.
용가리 똑바로 못 가?!
이와중에 짜증난 부르마가 샬롯의 머리 한 대를 쥐어 박습니다.
크리링: 나와!!! 역시 너보단 내가 낫겠어!!!
부르마: 선량한 신룡 탓 하지 말고 제자리로 돌아가!
여러분이 옥신각신 하는 사이 3칸에 있던 괴물의 차례입니다.
수 많은 다리로... 형용할 수 없는 소음을 내며 재빠르게 달려옵니다...!
그 소릴 듣고 등골이 오싹해진 모두들... 전원 이성 판정 0/1
베지터:
SA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인조인간 18호:
SAN Roll
기준치:
68 /34 /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크리링:
SAN Roll
기준치:
64 /32 /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손오공:
SAN Roll
기준치:
64 /32 /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부르마:
SAN Roll
기준치:
69 /34 /13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샬롯:
SAN Roll
기준치:
68 /34 /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손오공은 이성 1점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베지터와 부르마는...
네, 베지터는 이성 1점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괴물은 4칸에 도착합니다.
등골이 오싹해진 부르마가 다시 크리링을 밀치고 운전대를 잡습니다.
부르마:
자동차 운전
기준치:
75 /37 /15
굴림:
25 , 11 , 36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짜증(과 공포)에 질린 부르마는 그대로 파워풀하게 엑셀을 밟습니다.
앞에 낯선 도시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커다란 빌딩의 숲으로 들어가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여러분과 신룡을 낯설게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건물의 전면 유리로 형형색색의 불빛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신룡 아래 차들이 빵빵거립니다.
부르마는 신룡의 비늘 하나를 잡아 땡기며 소리치는데, 신룡은 다시 한 번 만화적 표현의 식은땀을 흘리며 말합니다.
신룡: 어쩔 수 없다. 나는 지금 인적이 없는 숲으로 향하는 중인데, 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로가 가장 빨라.
최대한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다.
신룡은 부르마의 윽박지름에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만… 어쨌든 괴물은 여전히 여러분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도심에서의 두번째 스테이지 시작입니다! 이번에도 총 5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6칸을 건너뛰고 7칸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부르마는 작은 한숨을 쉬고 다시 베지터의 뒤로 물러나서 조립을 계속합니다.
자, 여전히 여러분에게는 운전하는 행동이 한 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여전히 신룡을 타고 날아가고 있을 때 쯤… 아래에서 익숙한 사이렌이 들립니다. 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보면, 경찰이 확성기에 대고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 거기 서십시오, 여러분! 그게 무슨 종류의 탈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속도/교통신호 위반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당장 멈추지 않는다면 공무집행 방해 추가입니다!
그리고 잠깐 침묵을 지키다가 경찰이 다시 외칩니다.
경찰차 한 대가 7칸 에서 여러분의 추격자에 추가됩니다!
크리링: 예??? 아니, 이건 그런 그게 아니라...!! 설명하기 복잡해요!!!!!
아이고, 지금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단 도망쳐야 합니다.
크리링은 마음 속에 비명을 꾹 삼킨채... 일단 자동차 운전 판정을 해보기로 합니다.
크리링: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크리링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계속해서 신룡은 운전합니다. 여러분은 8칸에 도착합니다.
자, 도심 바깥 쪽 4칸에 있던 괴물의 차례입니다만...
도시 안으로 멀어져가는 여러분을 바라보다가 새로운 날개를 활짝 펴고 다시 한 번 날아오릅니다.
이제 괴물의 날개는 두 쌍이 되어... 한 번에 두 칸을 이동합니다!
괴물은 6칸에 도착합니다. 거대한 날개가 양쪽 빌딩의 유리창을 케이크 자르듯 부수고 수많은 유리조각이 차도와 인도 위에 무차별적으로 쏟아집니다.
7칸의 경찰차는 여러분을 쫓아 8칸에 도착합니다.
누군가 경찰에게 큰 소리로 괴물의 존재를 알려주면, 거기에 경찰의 시선이 쏠릴 것 같아요.
인조인간 18호: (경찰을 향해..) 여기!! 여기괴물있다고!!!!
칸이 같기는 하지만 하늘 위와 도로 위라 조금 차이가 나서 경찰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경찰에게 확실히 알려주려면... 말재주, 설득, 위협 중 하나를 성공해야 합니다.
크리링:
설득
기준치:
60 /30 /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인조인간 18호:
위협
기준치:
50 /25 /10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같은 경찰인(...) 크리링이 보다 못해 경찰에게 외칩니다.
크리링: 설명은 나중에 할테니 저기 뒤에 있는 괴물에 집중해주세요!!!!!
라며 크리링은 하소연 하는데, 그제서야 경찰은 뒤를 바라보고 6칸에 있던 괴물을 알아챕니다.
무언가 무전을 치고 있습니다만, 거리가 멀어 들을 방법은 없네요.
이것은 운전 외의 행동이었으니 예외로 하고... 여러분에게는 아직 운전 행동 2개가 남아있습니다.
자, 8칸 에서 9칸 으로 넘어갑시다. 크리링 자동차 운전 판정해주세요!
크리링: 경찰들은 일단 시민들이나 대피시키란말야아아!!!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옳으신 말씀! 크리링은 이제 분노인지 슬픔인지 흥분인지 모를 감정과 함께... 신룡의 발판을 힘껏 밟습니다.
여러분은 한 번에 9칸을 뛰어넘어 10칸에 도착합니다.
여러분을 태운 신룡이 도심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한 번 탁 트인 밤하늘로 별들이 반짝입니다.
부드럽게 꺾여 산을 완만하게 돌아 내려가는 도로가 나 있고, 그 앞으로 어두운 숲이 보입니다.
거리가 벌려져 있긴 하지만, 괴물이 여전히 여러분을 쫓아옵니다. 숲에 다다르자 베지터의 허리를 잡은 부르마의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신룡에 앞에 다가오는 가드레일이 이상할 정도로 높습니다. 이 앞의 숲은 위험하기 때문일까요?
신룡: 이 이상 높이 올라가면 약해진 너희들과 부르마가 위험하다. 그냥 들이 받는걸 추천한다.
신룡은 침착하게 운전 방법?을 제안하고 부르마가 소리칩니다.
부르마: 그래! 시원하게 들이박아버려, 크리링!
크리링:
자동차 운전
기준치:
65 /32 /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여러분을 태운 신룡은 그대로 가드레일을 뚫어버리고, 달빛을 받아 끝내주는 신룡의 실루엣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여러분의 뒤를 쫓던 괴물은 당황해서 속도를 올리지만, 갈피를 잃고 빙글 돕니다.
앗! 그런데 가드레일의 커다란 파편이 여러분의 정면으로 날아옵니다!!
전원, 도약 판정!! (부르마는 베지터의 허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인조인간 18호:
도약
기준치:
40 /20 /8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손오공:
도약
기준치:
50 /25 /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베지터:
도약
기준치:
60 /30 /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샬롯:
도약
기준치:
20 /10 /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크리링:
도약
기준치:
20 /10 /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그 순간 베지터는 부르마를 공주님 안기로 안은 채...
여러분은 그대로 땅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인조인간 18호:
rolling 1d4
=
1
샬롯과 18호는 추락하긴 했지만 어떻게어떻게 낙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 1점 감소.
추락 도중에 둘의 머리가 부딪히고, 그대로 땅바닥에 쾅! 소리를 내며 쳐박힙니다.
손오공과 크리링은 서로 부딪힌 머리를 문지르며 일어납니다. 그들의 머리에서 살짝 피가 흐릅니다. 특히 크리링이 조금 더 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크리링: 으으윽..역시 너무 무모했어...!(겨우 일어난다)
여러분의 상태를 확인한 신룡은 부드럽게 바닥으로 하강하고, 잠시 후 베지터와 부르마를 숲에 내려줍니다.
부르마는 그때 까지도 베지터의 품에 안겨있다가, 살포시 땅에 내립니다.
손오공: 으음, 살짝 다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부르마는 걱정스럽게 손오공과 크리링을 바라봅니다.
손오공: 에이, 괜찮다니까! (라고 하기엔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방금 상처를 입은 상대방에게서 연민을 느낀다면 응급처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인조인간 18호: 그렇다기엔 너희들.. 머리에서, 피가..!!
샬롯:
응급처치
기준치:
40 /20 /8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인조인간 18호:
응급처치
기준치:
40 /20 /8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18호는 급한대로 옷가지를 찢어 크리링을 지혈합니다. 크리링 체력 1점 회복
베지터: 응급 처치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은데, 신룡에게 저 둘의 치료를 부탁할 수는 없나?
인조인간 18호: 조심해. 여기서 더 크게 다쳤어봐...
(어색하게웃기)
베지터의 말에 대신 부르마가 고개를 젓습니다. 아직 여러분은 이상한 힘의 영향이 있으니 신룡의 도움을 바라긴 힘들 것 같습니다.
고개를 젓던 부르마가 한숨을 쉬고 손오공을 치료해 보려고 하나...
부르마:
응급처치
기준치:
30 /15 /6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그녀의 손이 엇나갑니다. 이런 쪽으로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크리링:
응급처치
기준치:
50 /25 /10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크리링: 아무래도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배웠으니까.
역시 우정이라고나 할까... 18호의 치료를 받고 기운을 차린 크리링은 오공을 살짝 치료해줍니다.
라고 경찰관이 말합니다. 신뢰성이 대단하네요.
여러분의 안심도 잠시, 하늘 위를 올려다보면 거대한 그림자가 보입니다. 그 괴물이 주변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곧 이쪽을 찾아낼지도 모릅니다. 목소리를 낮출 필요는 없지만 서두르는 게 좋겠죠…
그 괴물은 신룡은 모르겠고, 오로지 여러분에게만 관심이 있는 듯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여러분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부르마는 남은 부품들을 철컥철컥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달이 빛나는 밤, 숲 중간의 작은 공터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비명처럼 들립니다.
>>>대(對) 거대 괴수용 초고출력의 핸드캐논<<<이 그 늠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떻게 쓰는 거야?
부르마: 손 군의 에네르기파나 베지터의 갤릭포 만큼 강한 대포!
인조인간 18호: 대포?! 안전한 물건은 맞는지...
어머, 지금 날 못 믿는거야?
부르마: 후훗, 그래. 자, 너희들도 마지막 힘을 다 짜내서 저 괴물에게 한 방 먹일 준비 해!
부르마는 자신감 있게 외치는데, 여러분의 몸은 이때까지 신룡의 등에 내내 올라 탔던 영향인지, 필살기 한 방 정도는 날릴 수 있을 정도로 회복 된 것 같습니다.
천천히 돌아 이쪽을 완전히 마주 보며 빠르게 날아옵니다!
각자 필살기 외치면서 시원하게 끝내 버립시다! 판정은 필요 없습니다!!
부르마: 셋, 둘, 하나 하면 동시에 발사하는거야!
부르마: (그녀는 침착하게 핸드캐논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셋!!
둘!!
하나!
발사!!!!!!
베지터: 괴물놈, 이 몸의 갤릭포를 맞고도 버틸 수 있나 한 번 보도록 하지!
손오공: 에 네 르 기 파-!!! (기를 모은 두 손에서 푸른 빔을 쏘아냈다.)
부르마:
더블기원에네르기와일드갤릭박격포----!!!!!
기준치:
1984 /992 /396
고장:
-
굴림:
9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0820
하늘을 뚫어버릴 강력한 공격이 여러분 모두에게서 발사되고…
부르마: 역시 너희들은 하다면 하는 사람들이잖아!
라고 기쁜 목소리로 말하는 부르마였습니다만, 여러분은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했기 때문에 이제는 지쳐 쓰러져 겨우 말할 힘만 남아 있습니다.
크리링: 하...하하 다시는 못할 짓이네, 이거...
샬롯: 우... 어, 어어? (바닥에 철푸덕.)
휴우! 괴물도 물리쳤고, 일단락 된 것 같습니다.
지쳐버린 여러분을 보며 미소 짓던 부르마는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려는데…
아니, 이런 상황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방금 강력한 기에 끌린 것인지, 여러분은 이미…
새님 (GM):
rolling 1d10
=
5
인조인간 18호: 부르마... 안보이는거냐....
샬롯: 후우, 훅. 이자식들까지 상대해야 하다니...!
최저! 최악! 탐사자의 마음을 알지 못하다니 키퍼 정말 바카네!
손오공: 젠장... 이제야 끝날 줄 알았는데...!
아무튼 부르마는 불곰을 눈치채지 못하고 여러분을 바라보며 웃고 있습니다.
그녀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일단 조용히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인조인간 18호: 부르마... 뒤에....(소근)
곰...곰이....
(휴대폰 툭)
아, 아하하하하…
부르마는 식은땀을 흘리며 웃다가, 여러분을 그저 지켜보고 있던 신룡에게 말합니다.
부르마: 저기, 아직 소원 2개 더 남았지?! 이 곰들을 없애줘!
그렇지만 신룡은 그 질문을 예상했다는 듯이 바로 대답합니다.
신룡: 미안하지만, 그 소원은 들어줄 수 없다. 너희들의 몸을 약화시킨 힘과 같은 것이 그 불곰들에게서 느껴진다.
불곰들은 침을 뚝뚝 흘리며 여러분을 똑바로 응시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부르마 말고는 몸 조차 제대로 가눌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부르마: 흠,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이! 이걸 다시 쓰는 수 밖에!
그러면서 부르마는 주섬주섬 핸드캐논을 다시 꺼내듭니다.
부르마: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하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곰들에게 죽는 것 보단 나아!
진심인가요? 아까 처럼 강력한 공격이 근거리에서 터진다면, 여러분의 몸이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부르마: 그렇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단 낫잖아!
부르마는 진지한 표정으로, 공격을 준비하는데…
비루스: 흥, 그 거리에서 그런 걸 쐈다간 너희들 몸도 남아나질 않을거다.
그 목소리가 들린 하늘을 바라보면… 세상에 이럴수가.
파괴신 비루스와 그의 시종 우이스가 하늘에서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비루스: 전에 봤던 시공을 뛰어넘은 사이어인도 있군... 너희들 그렇게 친했나?
신룡은 비루스를 보자 어쩔 줄 몰라 하며 정중하게 인사합니다.
부르마: 비루스님?! 마침 잘 됐다! 이 곰들 좀 어떻게 해줘!
비루스: 싫~거든? 난 너희들 개인 보디가드가 아니라고.
부르마는 화색을 띄며 비루스에게 요청하지만 비루스는 귀를 긁적이며 거절합니다.
부르마: 이때까지 내가 먹여준 맛난 음식들은 어떻게 할 거야!
하고 부르마와 비루스는 시비가 붙었는데… 이런 순간에도 곰들은 점점 여러분들에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이스: 뭐어뭐어, 그러지 마시고 두분 다 진정하시죠. 이런 상황에서 곰들을 자극 해 봤자 좋은 점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우이스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말하고, 부르마는 즉시 입을 다뭅니다.
비루스: 흥, 할 수 없지. 우이스, 저 녀석들에게 해결 방법을 알려줘라.
우이스는 꾸벅, 비루스에게 인사하고 천천히 여러분이 있는 쪽으로 내려옵니다.
우이스: 여러분, 제 생각엔 여러분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마~법 아이템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일종의 도구 라던가… 아, 먹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라고 우이스는 설명합니다만, 누군가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베지터: ... 내겐 괴한에게서 얻어낸 약통밖에 없다만...
네, 맞습니다. 우리는 괴한(이었던 것)에게서 수상한 약통을 주웠었죠. 누가 가지고 있었죠?
베지터: 내가 얻은 직후 도망치기 바빠서 완전히 잊고 있었어.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베지터가 가지고 있었죠.
우이스는 여러분이 약통을 다시 생각해낸 것을 웃으며 바라보는데, 부르마의 표정이 심각합니다.
부르마: 싫어~!!! 나는 과학자란 말이야, 과학자로써 수상한 약을 먹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기나 해?!?!
부르마는 그 수상한 약을 먹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만… 곰들은 이제 여러분을 둘러싸고 강강술래를 하고 있습니다!
억지로라도 부르마에게 약을 먹여야 할 것 같습니다.
베지터: 우이스, 이게 정답인 줄 어떻게 확신하지?
우이스: ...그러면 다른 묘책이 있나요, 베지터 씨?
크리링: ...부르마! 할 수 있어! (부르마를 바라본다)
인조인간 18호: 일단 수상해도 믿어보는게...!!
베지터: ... 큭, 젠장. (약통 꾸우욱...)
눈 딱 감고 5명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부르마에게 투약합시다.
손오공: 방법은 더 이상 없는 것 같으니까... 부르마... 부탁할게.
(슬금슬금 뒷걸음질침)
크리링: 할 수 있어! 무두를 살릴 수 있다고!!
부르마: (그치만 곰들에게 둘러쌓여서 가지도 못하고...)
부르마: 흐아앙~! (겁에 질린 표정으로 18호 팔 휘적휘적)
인조인간 18호: 이, 이때라도 빨리 먹여..!!
(부르마의 입에 약 넣고 손으로 입 막아버립니다.)
우이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제 불곰들은 캠프파이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조인간 18호: 그래, 나도 부르마에게 먹였으니 하는 수 없다...
베지터: (약 뚜껑 열고 하나씩 나눠줍니다...)
크리링: 여, 영 내키진 않지만...(받은 약을 입에 넣는다)
손오공: 그래... 뭐, 죽기야 하겠어? (수긍을 하며 약을 입 안에 넣고 삼킨다.)
베지터: (모두에게 나눠준 후에는 약 본인 입에 넣고 삼킵니다.)
라고 하기엔 아까 그 차 안에서 그 사람은 뭐였을까요.
그렇게 억지로 부르마에게 약을 먹이고, 여러분들도 약을 하나씩 먹습니다.
기절? 사망?하기 전에,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부르마의 당혹스러운 눈.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곰들이 주춤거리면,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눈 앞이 어두워집니다…
눈앞으로 그간 있었던 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이게 죽는다는 걸까요? … … …
여러분은 주위의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걱정스럽게 이야기하는 소리, 무전기 너머의 심각한 소리…
깨질 듯한 두통(어쩐지 익숙하네요)과 함께 몸을 일으키면…
여러분의 주변에는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고, 비루스와 우이스는 여전히 여러분의 주변에 있네요.
여러분이 정신이 들자, 여러분에게서 지문을 채취하던 경찰이 깜짝 놀라 꽈당 넘어집니다.
그리고는 사색이 되어 시체가 일어났다면서 경감님을 부릅니다.
인조인간 18호: 뭐라는거야..! 우린 안 죽었다고!
그 무렵 부르마도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폅니다.
네, 아무래도 여러분은 약을 먹고 죽은 듯이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곰들을 만났을 때 죽은 척을 하면 그냥 지나가더라는 말도 있었죠.
인조인간 18호: 봐, 다들 멀쩡(?)히 살아있잖아...!
베지터: 단순한 수면제... 였던건가? 이 약은?
깨어난 부르마는 여러분과 눈을 마주칩니다. 그러더니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하이파이브하자는 듯 손을 펼치네요.
부르마: 어쨌든 무사히 해결된 거 같으니, 하이파이브나 할까!
인조인간 18호: (하이파이브해줘요) 그래, 이것도 해결이라고 할수있는거라면...
손오공: 이번엔 정말로 해결된 거겠지? 다행이네~ (부르마와 하이파이브를 짝! 했다.)
베지터: (말없이 손 끝만 툭, 치듯이 하이파이브 합니다.)
(짝!)
짝! 하고 손바닥이 경쾌하게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이제서야 모든 문제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부르마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아있으면, 비루스가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옵니다.
비루스: 어이, 너. 이 녀석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할 것 같지 않나?
부르마는 비루스의 말을 듣고 잠깐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한 번 한숨을 뱉습니다.
부르마: 그러네… 역시 모두 설명해 주는 게 좋겠지? 내가 너희들에게 사과하기 위해서라도…
라고 말하는데, 무슨 뜻일까요? 그녀는 이제부터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듯 합니다.
부르마: 저기… 내가 처음에 다 같이 저녁 먹자고 한 거 기억하지?
크리링: 아...맞다...그래서 생긴 일이였지.
인조인간 18호: (끄덕) 그래... 그래서 모였지...
부르마: 그거 사실… …
…드래곤볼에 홀려서 너희들을 판돈으로 넘겨버린 거였어~ 아하하!
베지터: ..................... 뭐?
부르마: 미,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니까! 그치만 나도 나름 변명은 있어!
크리링: 부르마 씨, 아니, 부르마. 지금 장난해??
부르마: 애초에, 나는 엄청나게 부자 잖아? 내가 왜 굳이 너희들을 판돈에 걸었겠냐구?!
나도 모르게 뭔가의 마법에 홀려버렸던 것 같아. 그래서 그 때는 그냥, 소중한 사람들을 걸어서라도 이 7성구를 손에 넣어야 한다…
인조인간 18호: 그러니까, 드래곤볼을 모으는 일이라면 부탁했으면 좋았잖아..!!
이 말을 할 때, 부르마는 정말정말 미안해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입니다.
손오공: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하잖아, 부르마! 우리 친구 아니였어?
샬롯: ...부르마, 우리들이아무리오랫동안?못본사이더라도
부르마: 어-어쩔 수 없잖아! 나는 너희들이랑 다르게 평범한 인간이라구. 마법 몇 번 쯤은 홀려도 어쩔 수 없단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너희들을 넘겨버리고 나서, 몇 시간이 흘러서 정신을 차렸어.
샬롯: (사과하는 것 보고 화가 사그라든다...)
부르마: 너희들이 잡혀간 것을 알고 있었지만… 너희들은 강하잖아?
부르마: 그래서 별 탈 없이 탈출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그 7성구를 가지고 있던 조직을 조사해봤는데,
이상한 신을 믿는 사이비 교단 같았어. 그리고 그 조직과 관련된 여러 이상한 사건이 많더라고…
그런데 이 우주에 덴데나 계왕신님, 비루스님, 우이스씨 말고도 다른 신들이 있었어?
하면서 부르마는 비루스를 돌아보는데, 비루스는 일단 계속 말하라며 부르마에게 손짓합니다.
부르마: 아무튼 너무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그 즉시 오토바이를 타고 너희들을 구하러 온 거지!
이렇게 된 거야.
... 다들 아직 화났어?
부르마는 다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크리링: 뭐.,..믿을 수 밖에 없지...알았어요...
손오공: 그래, 그런 사정이 있었단 말이지...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지.
인조인간 18호: 그래도 정신차리고(?) 구해주러온게 어디야.....
부르마는 특히 베지터의 눈치를 살피는 것 같습니다.
남들 다 보는 앞에서 무슨 짓이야!
베지터: 이런 걸로 용서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인조인간 18호: 크, 크리링... 너는 저런걸 바라진 않겠지...?!
부르마: 나도 이제부터 수련 할까봐~ 정신 수련!
크리링: (18호의 말을 듣고 놀란다) 뭐? 뭐?! 나,나는 뭐...(말 끝을 흐린다)
손오공: 흐음... 그러고보니 치치에게 이번 일은 비밀로 해야하나...
여러분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갈 때쯤, 비루스가 팔짱을 끼고 나지막하게 말합니다.
비루스: 이 우주에는 너희들 생각보다 다른 신들도 많다는 말이야. 뭐, 그래 봤자 나한텐 파괴의 ㅍ자도 되지 않는 놈들이지만…
비루스는 흥, 하고 살짝 콧방귀를 뀌는데, 저 멀리서 우이스의 목소리 또한 들려옵니다.
우이스: 네, 네네… 네… 어머~~~~ 그것 참 큰일이군요!
우이스는 경찰관과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여러분쪽을 바라보며 외칩니다.
우이스: 여러분, 여러분은 어제
과속 / 신호위반 / 기물파손 / 도로 역주행 / 미허가 화기 발포 / 천연기념물 밀렵 / 마약 투여 / 기타 등등 의 혐의로 체포 될 거라고 하는 군요!
나머지 분들은 모르겠지만… 부르마 씨와 크리링 씨는 아주 큰일이 나겠는데요? 오호호호!
비루스: 뭣이?! 그것 참 재밌겠군! 어이 너희들! 얌전히 경찰한테 잡혀가라!
라고 비루스는 킬킬거리며 경찰관에게서 수갑을 빼앗고 여러분에게 천천히 다가옵니다.
크리링: 뭐, 뭐??? 아니, 그건 다 사정이 있어서...!!!
인조인간 18호: 아니, 그러니까 이건...!!
음, 그러고보니 아직 하늘엔 먹구름이 껴 있군요. 신룡이 아직 있었네요. 신룡은 아무것도 못하고 비루스와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르마가 베지터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고, 나머지 사람들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부르마는 히죽거리며 신룡에게 소원을 빌고, 신룡은 식은땀을 뻘뻘뻘 흘리지만 거절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재빠르게 신룡의 등에 타고, 신룡은 다시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손오공: 헤헤... (급하게 같이 따라 탄다.)
비루스가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경찰관들 또한 휘슬을 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검은 먹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을 태운 신룡이 거친 산 위를 빠르게 날아갑니다.
수습할 게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어쨌든 모두 다 살아남았으면 해피엔딩 아닐까요?